인민영웅기념탑 人民英雄纪念塔

rèn mín yīng xió jìn iàn tǎ

무료입장역사유적여름 땡볕주의겨울 바람주의공원·광장

와이탄의 마천루에 홀린 여행자들은 황푸공원 북쪽 끝의 이 탑을 그냥 지나치곤 한다.

당신이 만약 중국 근현대사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발걸음을 멈출만 한 곳이다.

60m 화강암 기둥 셋이 나란히 솟아있는 모양인데, 각각 아편전쟁, 5·4운동, 국공내전을 상징한다. 1840년 이래 상하이 해방(사회주의 실현을 위해 상하이에서 투쟁한)을 위해 싸우다 죽은 사람들을 위한 추모탑이다.

중국에는 도시마다 이런 형식의 사회주의 혁명 과정에서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추모비나 탑이 있다. 가장 큰 규모는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 있는 인민영웅 기념비다.

장소 자체가 메시지인 것이, 앞에서 서술했듯 황푸 공원 입구엔 한때 ‘중국인과 개는 출입 금지 華人與狗不得入內’ 팻말이 걸려 있었다. 그 모욕의 땅에 혁명 희생자의 탑이 섰다.

상하이는 중국공산당이 처음 태어난 도시이자, 자본주의의 정점을 달렸던 도시인 만큼 노동쟁의도 격렬했던 곳이다. 1925년 총파업, 그리고 1927년 국민당이 국공합작을 깨고 공산당원을 학살한 4·12사건이 모두 이 도시의 일이었다. 4·12사건은 앙드레 말로가 장편 『인간의 조건』(1933)의 무대로 삼을 만큼 세계를 뒤흔들었다.

탑은 1993년 준공돼 이듬해 5월 27일, 인민해방군의 상하이 점령 45주년에 맞춰 정식 제막됐다. 1995년엔 탑 아래부분의 작은 공간에는 와이탄역사기념관이 들어서 상하이 개항 100여 년사를 전시한다. 입장은 무료이나 공휴일 휴관일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개방 시간
오픈
무료입장
🚇가까운 지하철역
2∙10호선 난징동루역 南京东路站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3분지도로 길찾기 ↗
📍가까운 볼거리
와이탄
황푸공원도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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