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탄 外滩

와이탄 外灘이라는 이름은 제방이라는 뜻의 힌디어 번드 बांध에서 왔다. 영국이 이 일대를 조계지의 중심으로 지정한 뒤, 당시 식민지였던 인도인 용병 세포이를 동원해 황푸강변에 제방을 쌓았기 때문이다. 습지였던 상하이는 그 제방이 완성되며 비로소 육지가 되었다. 그러니 와이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근대 상하이의 시작점이다.

wài tan Bunds

무료입장 사진명소 역사유적 대기인파 많음 야경명소 여름 땡볕주의 커플추천 공원·광장

와이탄 外灘이라는 이름은 제방이라는 뜻의 힌디어 번드 बांध에서 왔다. 영국이 이 일대를 조계지의 중심으로 지정한 뒤, 당시 식민지였던 인도인 용병 세포이를 동원해 황푸강변에 제방을 쌓았기 때문이다. 습지였던 상하이는 그 제방이 완성되며 비로소 육지가 되었다. 그러니 와이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근대 상하이의 시작점이다.

1873년 영국 영사관이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와이탄의 스카이라인은 20세기 초를 거치며 완성됐다. 아르데코, 신고전주의, 바로크 양식이 뒤섞인 52채의 건물이 1.5km 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다. 식민 지배를 긍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이 풍경이 압도적이라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다.

매일 저녁 19시, 건물들이 일제히 점등되는 순간 와이탄은 전혀 다른 도시가 된다. 강 건너 푸동의 마천루들도 함께 불을 밝힌다. 150년 전 제방을 쌓던 자리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이, 어쩌면 상하이가 지금까지 세계에 내보일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얼굴일지 모른다.

와이탄 전망대 外滩望台

황푸강을 따라 약 2.2㎞ 가량 강둑 길 전체가 와이탄 전망대 外灘望台다. 왼쪽으론 아르데코와 신고전주의 건물군, 오른쪽으론 강 너머 푸동의 마천루들. 이 풍경을 두 눈에 담으며 걷는 것이 와이탄 여행의 핵심이다.

한때는 소매치기와 구걸꾼들로 악명이 높았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전면 재정비된 이후 지금은 그 시절 이야기가 믿기지 않을 만큼 쾌적하고 안전하다.

푸동 스카이라인 실루엣이 가장 좋게 나오는 구간은 와이탄 3호에서 8호 사이다. 인증샷을 찍어야 한다면 이 구간을 노려라. 단, 주말과 국경절 연휴에는 산책로가 통제될 만큼 인파가 몰리니, 사진이 목적이라면 평일 오전이 답이다.

와이탄 황소상 外灘金牛

약 2.5톤의 구리를 녹여 만든 황소 한 마리가 와이탄 산책로 남단에서 정면을 향해 돌진하는 자세로 서 있다. 세계를 향해 뛰어드는 상하이 경제와 금융가의 패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뉴욕 월스트리트 황소를 의식한 조형이라는 건 누가 봐도 명확하다. 월스트리트 황소가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민간이 자발적으로 세운 저항의 상징이라면, 이쪽은 국가 주도 경제성장의 자신감을 담은 조형물이다. 같은 황소지만 맥락이 전혀 다르다.

중국 여행자들에게는 필수 인증샷 스팟이기도 하다. 와이탄 산책을 마무리하는 지점으로 삼기에도 딱 좋다.

조언 |

와이탄의 진짜 얼굴은 저녁 7시 이후에 나타난다. 점등 직전, 강변 난간에 자리를 잡아라. 불이 켜지는 순간을 강변에서 맞이하는 것과 인파 뒤에서 바라보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 단, 주말과 국경절 연휴에는 강변 산책로가 통제될 만큼 인파가 몰린다. 이때는 차라리 오전을 택하라. 태극권 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걷는 아침의 와이탄은, 야경과는 또 다른 상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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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시간

24시간 개방 무료입장 점등 19: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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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하철역

지도로 길찾기 ↗ 7번 출구, 도보 약 8분

베스트 방문 시간

오전 7~9시 인파가 가장 적은 시간. 태극권 하는 현지인들과 함께 강변을 걸을 수 있다.
저녁 19시 이후 점등과 동시에 푸동 야경이 완성된다. 상하이 최고의 야경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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